해외에 장기체류중인 한국인이라면 각종 한국 관련 사무를 처리하다 보면 본인인증 때문에 짜증나는 경우가 참 많을 것이다.

한국에 있다면 휴대폰 인증으로 간단히 할텐데 대부분 해지하고 오거나 장기정지중이라 그때마다 이용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.

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심하다 최근에 찾아 낸 방법이 기본료가 매우 저렴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후 해외에서 로밍 문자수신을 이용하는 것이다.

단 가입 전에 해당 알뜰폰 요금제에서 해외로밍이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.
휴대폰 본인인증시 문자 수신(무료)만 할 것이기 때문에 로밍 요금은 신경 안 써도 되지만 해외로밍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반드시 통신사에 해외 데이터로밍 정지 서비스에 가입해 두어야 한다. 데이터 로밍 차단 없이 해외여행 길에 나섰다가 폰 메뉴에서 데이터로밍을 꺼두었는데도 해외로밍 데이터 요금이 10만원이나 나왔다는 글들이 인터넷상에서 심심찮게 올라오기 때문이다.

해외 로밍은 전화 발신 뿐만 아니라 전화 수신시에도 요금이 부과되므로 철저히 문자 수신(무료)만 쓰자.

[아래는 그간 사용했던 한국 번호 유지 방법]

1. 장기정지 신청 후 필요시마다 정지 해제 후 휴대폰 사용
장기정지 비용 월 3,850원 발생

단점 : KT 경우 최대 3년까지만 이용 제한
나머지 통신사는 무제한
(KT는 처음 장기정지 시에만 서류가 필요하고 해제및 장기정지 예약이 전화로 가능한 반면 SKT는 정지 해제는 T-world에서 가능하나 장기정지는 그때마다 입증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함. U+는 이용 안 해봐서 모름)
휴대폰을 이용한 번호 인증이 필요할 때마다 해제했다 다시 정지해야 함

2. KT 선불폰 이용
5만원 충전하면 1년간 번호 유지 가능
매년 여름에 한국 가서 5만원씩 충전해서 이용

단점 : 데이터 이용이 많으면 금방 소진됨
기본 통화 요금이 후불폰에 비해 비쌈.
선불유심으로 해외로밍 이용 불가 본인인증 X

3. 알뜰폰 1,000원 요금제 이용(요즘 새로 찾아낸 방법)
이지모바일, 에넥스텔레콤 등 알뜰폰 통신판매 업체로 번호이동 후 사용
한국에 갈 때만 요금제 변경해서 이용 후 다시 1,000원 요금제로 변경
(Zero 요금제도 있으나 매월 5분 이상 통화 발생이 2달간 없으면 직권해지 되므로 zero 요금제는 사실상 이용 불가능)

매월 1,100원의 유지 비용 발생
장점 : 해외로밍을 통해 휴대폰을 이용한 번호인증이 가능하다.

단점 : 통신사 멤버십 할인 서비스가 없다.
콜센터 연결이 힘들다. (온라인 이용은 가능)
최신 휴대폰을 구매할 수 없다.(약정을 통해 통신사 보조금을 이용해서 휴대폰을 구입코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)

Posted by 파란:장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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